작년 여름에 시작했던 아이돌팬질은.... 급하게 시작했던만큼 급하게 식어(....), 몇 장의 시디만을 전리품()으로 남기고 시들해졌습니다.. (그나저나 시디는 참 많군요.. 정규앨범에 라이브앨범에..;;)
그리고.......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불을 땡겨주고... 그 쪽으로 옮겨갔습니다.(시디만이 전리품은 아니군요..;)
그리하여.. 지난 주말, 창원에서 모차르트 보고왔습니다. 소문이 자자한 은차르트-박은태씨 공연으로요.
음...공연은 생각보다는.. 좀... 일단, 기대도 너무 컷던데다가, 요몇주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런저런 일이 많아 심신이 피곤했던데다, 창원에 처음으로 가는거라 긴장했었거든요. 여기서 창원이면 가까울 듯했었는데 역시나 차편도 별로없고.. 창원에서 오는차는 6시도안되서 막차떠난다지, 마산가서 타라는데 거기는 8시 막차. 헤맬걸 생각하면 아슬아슬하려나하면서 걱정도 됐었구요.. 그 와중에 러닝타임 3시간은 좀 힘들었어요....
거기다 오케스트라석이 있는데 오케스트라도 안왔으니, 대신 vvip석이라고해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오케스트라석 가리는 판넬은 그대로라 제 자리가 꽤 앞줄이었음에도 무대하고는 멀어서 아쉬웠고, 반면 오케스트라석 판넬 앞에 스피커가 놓여서 소리가 좀 울려서 알아듣기 힘들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라기보다, 극 중의 모차르트가 좀 패주고싶었......;;; 아마데우스 볼 때도 같은 감상이었던걸로 기억하지만.... 그래서 더 그랬던거같아요. 거기에 만약 배우분이 노래를 못하셨으면 더 패주고싶었을 텐데.. 박은태씨는 너무너무너무 훌륭했어요. 와, 진짜 멋졌어요. 괜히 은차르트라는 별명이 붙은게 아니더라구요.
전에 4명의 모차르트를 비교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박은태씨에 대한 평가를 초반의 장난기스러운 면을 가장 잘 살린 모차르트지만 후반부의 감정의 변화쪽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는 평을 읽은 기억이 있기는한데.. 저는 전반부보다는 후반부 쪽이 훨씬 멋있으셨거든요. 뭐, 후반부 곡들이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곡들이기는 했지만요. 여튼저튼, 박은태씨, 훌륭했어요. 오호호.
대주교 역의 윤형렬씨도 조금 기대하고 갔었거든요. 전에 아킬라에 나오셨는데 그 때 팬질로 간거라 연이 안닿아서 좀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어떤 분일지 궁금했거든요. 어떤 로를 보여줬을지, 어떤 대주교를 보여주실지. 기대 속에 첫 등장한 대주교님은 카리스마 넘쳤고, 박진감도 넘쳐서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윤형렬씨는 기대 이상이셨어요. 와와와. 그리고 대주교님의 캐릭터도 좋았고.(나는 왜 이런 캐릭터들만 좋아라할까...;;)
기대보다는 별로라고해도.. 피곤함 속에서도 나름 즐겁게 보고왔어요. 결국 ost 질러버릴만큼. 후훗. 박은태씨의 목소리가 좀더 듣고 싶었거든요. 다른 모차르트도 궁금했고. ost 셋리스트보니까 윤형렬씨가 빠진거 같아서 좀 아쉽기는 하던데... 그래도 기대 중입니다. (아직 배송 대기중...;;;;;;)
좀 일찍갔으면 근처에 호수공원 있다해서 구경할랬더니 시간이 애매하게 도착해서 포기한게 좀 아쉬움으로 남기는합니다만, 창원시의 첫인상은 깔끔해보여서 좋았습니다. 한번 가보고 괜찮으면 다음에도 공연있을때 가볼까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왔다갔다하기 힘들어서 어찌될런지는.....
여튼, 저에게 모차르트는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공연이였습니다. 후훗~
덧)지난 번에 잭 보고와서 감상쓰고 블로그도 다시 할려고그랬는데 어느 덧 3월..........oTL
잭의 감상은 마음 속에 묻어봅니다... (응?) 언제나 블로그에 글 쓸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이번에는 좀 잠수 그만타야할텐데 말입니다....;
덧둘)모차르트........
광주공연 할꺼면 할꺼라고 미리 말 좀 하라구요! 대구,창원, 부산, 대전만 이야기하길래 그나마 가까워보이는(실질적으로 가기 힘들었지만) 창원으로 갔더니 이제와서 광주공연 한다니!! 사람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oTL
박건형씨 모차르트가 보고싶기는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면 모르까 바로 또 보고싶은 공연은 아니였........; 나는 ost 있으니까..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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